온생명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오늘의 세상을 빛과 생명으로 바꾸고자 합니다.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롬 8:6)이라고 믿지만, 세상은 육신과 물질에 사로잡혀 있으며 세상을 구원해야 할 교회는 현실의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이대로’를 외치며 자족과 성장의 틀 속에 빠져 있습니다.
이제 비신앙적 삶을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신앙적 실천을 하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로 생활협동조합운동이 생명을 살리고, 어두운 현실을 밝은 내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그릇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2015년 9월 4일 창립총회 시 창립선언문에서 다음의 4가지 과제들을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통해 언행일치의 삶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통해 생명살림의 파수꾼이 되려고 합니다.’
‘우리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통해 교회가 건강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을 통해 농업과 농촌을 살리고 식량주권을 회복하려고 합니다.’

생협은 빛의 자녀에게 던져진 화두입니다. 물질에서 생명으로, 자본에서 사람으로, 개인에서 공동체로, 욕망에서 나눔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하나님께서 던져주신 생명의 그릇입니다.
문명의 전환은 물론, 목회와 선교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대에서 온생명생협은 새로운 깃발을 높이 들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 8:28)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교회와 긴밀한 협력과 대화를 통해 천천히 그리고 충실하게 ‘살림’의 미래를 열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갈 것입니다.

이사장    최 대 석